점차 산업화되어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현대의 와인 양조에 반대하며 자연 그대로의 방식으로 와인을 만드는 내추럴 와인 생산자들과 그들의 와인 이야기를 담은 『내추럴 와인(Natural Wine)』. 프랑스 최초의 여성 마스터 오브 와인(MW)인 이자벨 르쥬롱은 이 책을 통해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내추럴 와인들이 어째서 가장 질 좋고 지속적이며, 정통적인 와인으로 손꼽히는지를 밝힌다.

내추럴 와인 생산자들은 살아 있는 흙을 이해하고, 가장 자연스러운 농법을 연구하며 포도를 재배한다. 좋은 내추럴 와인을 위한 테루아에 대한 고집과 연구 덕분에 가장 자연에 가까우면서도 맛과 향이 풍성한 내추럴 와인이 탄생하고, 포도 수확 후 양조 과정에서 최소한의 개입만 하므로 야생 효모와 포도즙이 자연의 상태에서 발효되어 다양한 개성과 생명력을 갖게 된다.

저자는 이러한 양조 과정을 자세하게 소개하며 현대의 와인 산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존제인 아황산염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다뤘다. 또 스파클링, 화이트 와인, 오렌지 와인, 핑크 와인, 레드 와인, 오프드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