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편리한 도구들을 이용하는 것보다 직접 펜으로 식물을 그려보고, 색칠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그래서 국립수목원 등 다양한 기관에서 식물 세밀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식물을 사진으로 찍어서 감상하는 것보다 직접 그리고 색칠하다 보면 그 특성을 더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세밀화 교육과정에 참여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거나 여건이 허락되지 않아 선뜻 결정하기 어려운 때가 많다. 2016년 6월에 출간된 《우리 숲의 꽃과 식물도감 컬러링북》은 174종의 우리 식물들의 그림 을 색칠하면서 식물의 모양과 색깔을 관찰해볼 수 있는 좋은 교재로 어린이와 청소년, 어르신들에 이르기까지 활용되고 있다. 이 엽서북은 《우리 숲의 꽃과 식물도감 컬러링북》에 실린 우리 식물 중에 대표적인 우리 풀꽃 17종을 가려 모아 만들었다. 주변의 산과 공원을 산책하다가 발견한 꽃을 엽서에 있는 그림 중에 찾아 색칠하면 더 의미 있는 컬러링이 될 것이다. 이 엽서북에 실린 풀꽃은 우리 주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꽃들이다. 정성스럽게 색칠한 꽃그림을 벽과 선반에 장식하거나 고마운 분에게 전하면 좋은 선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