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생활을 시작한 사이토와 아카네. 때로는 부딪히면서, 서로를 이해하며 순조롭게 거리를 좁혀 나간다. 학교에서는 결혼했다는 걸 주위에 들키지 않도록 조심하며 지내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카네는 히마리에게 뜻밖의 고백을 듣는다.
“나, 있지. 저기…… 사이토를, 좋아, 하거든.”
소중한 친구인 히마리의 부탁에 응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마음먹은 아카네는 사이토를 좀 더 알기 위해 몸소 나선다. 아카네의 협력 덕분에 빠르게 가까워지는 사이토와 히마리──. 아카네는 친한 친구의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쁜 마음이 드는 한편, 가슴 속에 퍼지는 알 수 없는 “찜찜함”에 당황하는데……? 솔직해질 듯 솔직해지지 않는, 애틋한 고등학생 부부의 심쿵 신혼 생활 제2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