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을 쉽고 흥미진진하게 풀어쓴『e시대의 절대사상』제16권.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민중들의 예언서 을 살펴보는 책이다. 은 조선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였던 성리학에 도전하기 위해 민중들이 만든 대항이데올로기의 하나였다. 지식인들이 음풍농월이나 지적유희에 몰두하고 있을 때, 민중들은 새로운 왕국에 대한 꿈과 민족의 번성에 대한 소망을 에 담았다.

이 책에는 의 내용과 독해법, 과 관련된 조선시대 및 근대의 사건 등 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특히 조선왕조실록에서 과 관련된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하여 이 조선전기부터 꾸준히 왕을 비롯한 지배층 및 민중들에게 관심의 대상이었고, 때로는 주요한 민란이나 반란 사건의 바탕을 이루고 있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