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실천 가능한 알찬 저축, 소비, 투자 방법을 머리에 쏙 들어오게 전하며 금융 감각을 길러주는 책이다. 은행에 넣은 돈은 어떻게 불어나는 걸까? 과자를 살 때 큰 포장과 작은 포장 중 어느 쪽을 택하는 게 이득일까? 유행하는 물건을 나도 갖고 싶은데 돈이 모자랄 때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 신용 카드는 공짜가 아니라는데, 대금을 갚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누가 찾아오나?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는 설명이 돈에 차츰 관심을 갖게 된 아이들의 궁금증을 속 시원히 풀어준다. 매 챕터 도입부마다 눈길을 사로잡는 만화가 중요 개념을 인상 깊게 짚어주면서 어린이 독자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읽는 재미를 더한다.
『용돈 받는 부자들』은 금융을 전공한 성실한 아빠가 자기 아이들을 생각하며 쓴 책이다. 삶이 곧 경제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돈이 중요한 세상에서, 언제부터 돈 공부를 시키면 좋을지 아이를 양육하는 부모라면 고민하게 된다. 이 책 역시 바로 그런 고민에서 출발해, 아이가 장차 경제생활에 문제를 겪지 않고 적절한 소비의 즐거움을 누리면서 나누고 베풀기도 하는 건전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돈을 잘 운용하는 다정하고도 실속 있는 팁들을 가르쳐준다. 돈은 무조건 쓰지 말고 아껴야 한다든가, 돈이 최고라고도 말하지 않는다. 좋은 경제 습관과 건강한 가치관이 자리 잡게 하는 책이다.
은행, 소득, 주식 등 가장 기본적인 개념부터 익히기에 좋은 어린이용 경제 입문서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경제는 어렵지만 부자가 되고 싶어』에서 한층 더 나아간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좋은 알찬 내용으로 가득하다. 어린이에게 많지 않은 용돈이라도 소중한 자산으로 잘 관리해보겠다는 도전 의욕을 불러일으킨다. 자라나 어른이 되어서도 현명한 감각으로 성공적인 경제생활을 꾸려가는 데 꼭 필요한 양분이 될 것이다. 『세금 내는 아이들』의 저자 옥효진, 『문해력 수업』을 지은 초등 교사 유튜버 ‘콩나물쌤’ 전병규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경제 입문서라는 추천의 말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