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추리에만 묶여 있지 않고 자유로운 작품 활동을 하는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의 추리소설 『어나더 에피소드 S』. 저자의 두 가지 작품 경향인 본격추리와 호러를 잘 버무린 청춘 호러 미스터리이다. 저자 특유의 잘 다듬어진 스토리 전개와 트릭, 독자의 혼을 쏙 빼놓는 반전이 담겨 있다. 애니메이션과 영화로도 만들어져 일본에서 화제가 됐으며 추리 마니아뿐만 아니라 뭇 청소년들까지 열광시켰다.

1998년 여름방학, 부모와 함께 해변의 별장을 찾은 15세의 중학생 미사키 메이. 그곳에서 만난 것은 과거의 메이처럼 요미야마키타 중학교의 3학년 3반에서 불가사의한 을 경험했던 청년, 사카키 테루야의 유령이었다. 죽음 전후의 기억을 잃고서 사라진 자신의 시체를 찾아다니고 있는 유령과 메이의 기묘한 비밀 모험이 수수께끼의 오래된 저택을 무대로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