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 2만, 원숭이 2만, 사람 2만이 함께 살며 한달에 35일 비가 온다는 섬, 야쿠시마 이야기.
몇 년 새에 들어 야쿠시마 트레킹 붐이 부쩍 늘고 있다. 제주도 4분의1 정도인 야쿠시마는 해발 1800미터 이상의 봉우리가 여섯 개 솟아있고 원시림이 우거진 깊은 골짜기가 많아 생태지리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1993년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야쿠스기라 불리는 1000년 이상 된 삼나무들이 해발 1000미터 정도에 거대한 숲을 이루고 있어 장관이다.
지은이는 야쿠시마 트레킹 붐이 일기 전 야쿠시마의 매력에 빠져 야쿠시마 전문여행사를 시작했다. 이 책에서 지은이는 7천 2백년을 살았다고 전해지는 조몬스기와 영화 의 배경이 된 숲 등을 소개한다. 이 섬을 수없이 드나들면서 공부해온 야쿠시마 지리, 문화, 역사와, 그동안 야쿠시마 때문에 맺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소개한다. 무엇보다도 이 섬은 생명과 치유의 섬이다. 지은이는 도시 사람들의 지친 일상을 위로받기를 바라며 이 섬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으로 야쿠시마 트레킹을 위한 장비와 주의할 점 그리고 대표적인 트레킹 코스를 소개한다. 지은이만의 노하후로 소개하는 호텔과 민박집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