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그린 그림을 분석해, 잠재된 문제점을 진단하고 올바로 지도할 수 있는 방법을 담았다. 문제 행동을 보이는 어린이들이 그린 127개의 그림과 55개의 분석, 처방 사례가 실려있다. 등교 거부, 정서 장애, 아뇨증, 함묵, 자궁회귀 소망 등이 어떻게 그림을 통해 표현되는지 알 수 있다.



아이들은 받은 상처나 마음 속에 숨긴 고민을 문제가 있는 행동으로 드러난다. 이때, 문제 행동만 보고 아이를 야단치거나 벌을 준다면 더 큰 상처를 입게 된다. 아이가 왜 문제 행동을 하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서, 그 상처를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는 것이 지은이 나카시니 요시오의 주장이다.



그럴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이들의 그림이다. 아이들이 그린 그림 속에는 마음의 모습과 잠재된 스트레스, 그리고 절실한 도움을 갈구하는 긴급 구조 신화가 나타나 있다. 이런 신호를 어른들이 인지한 후, 아이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야 할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