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화 채널 1위, MBC 〈탐나는 TV〉에 1년 이상 고정 출연 중인 최고의 영화 유튜버 고몽이 자신의 경험담을 엮어 책을 냈다. 신의 직장인 공기업에 근무했던 고몽은 직장인으로서 3년간 착실하게 유튜브로 영화 채널을 키워왔고, 40만일 때 독립해 지금은 현재 직원 2명과 프리랜서 6명을 책임지는 어엿한 1인 사업자이자 직업인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된 유튜브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다. 탤런트 뺨치는 외모에 내레이션의 귀재로 영화 채널에서 독보적이지만 이전에는 숫기 없던 청년 고몽이 어떻게 유튜브 채널과 자기효능감을 키워왔는지 그 진솔한 얘기가 담겨 있다.

유튜브 겸직 금지 직장도 있지만 직장인 브이로그(V-log), 전 사원 유튜브를 장려하는 회사, 전 교수 1인 1유튜브를 장려하는 대학도 생겨났다. 자고나면 연예인이나 정치인이나 방송인이 유튜브 개설했다는 소식에 보람튜브의 유치원생부터 박막례 할머니까지 전 국민이 몸살을 앓고 있는 유튜브 세상이다. 이런 가운데 나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키워서 설계해야 할지 그 로드맵을 〈고몽〉이 알려준다.

메가 인플루언서 〈고몽〉은 넷플릭스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독보적으로 앞선 영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공식 직업명 미디어콘텐츠창작자, 1인 방송인이자 크리에이터 사업자,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위해 유튜브의 수익 모델과 성장 방법, 어떻게 유튜브를 운영하고 관리할지 등에 투명하게 공개한다. 또, 외국인도 볼 수 있는 채널을 선택하라든가, 조회수 대비 구독자 수는 어떻게 느는지, 어떤 영상을 올렸을 때 반응이 좋았는지, 유튜브 계의 각종 원칙들에 대해 디테일하게 조언한다. 또 어떻게 썸네일을 꾸미고 내레이션을 하고 얼굴 공개는 언제쯤 할지, 공포의 노란딱지를 피하려면 어떤 콘텐츠에 유의해야 하는지, 멘탈 건강을 위해 댓글 관리는 어떻게 할지 등 실제로 그 채널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은 도저히 알 수 없는 소프트한 성장 비결과 속내를 투명하게 톡톡 튀는 젊은 감각으로 공개한다.

특히 매 장 중간 중간 스페셜 페이지로 썸네일의 법칙과 선호도 높은 썸네일 선택 방법, 넷플릭스, 광고주 친화적인 콘텐츠 가이드라인, 내레이션을 잘하기 위한 체크 포인트, 영상 촬영의 육촬 원칙 등을 편성해 활용 재미도 쏠쏠하다. 유튜브가 청년실업 해소에 도움이 되고 어떻게 직업이나 사회적인 포지셔닝을 해야 할지 젊은이다운 발언도 눈에 띈다. 읽을수록 빠져드는 〈고몽〉의 이야기를 읽으면 독자들도 어느새 인생역전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