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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애니메이션들로 유명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처음으로 감독을 맡아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 〈미래소년 코난〉이 스티커 컬러링북으로 출간되었다. 강한 발가락 괴력으로 아포칼립스 세계의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는 주인공 코난, 동물과 소통하는 텔레파시 능력과 강한 의지를 지닌 신비한 소녀 라나, 무시무시한 신체 능력과 완력을 가진 까칠한 소년 포비, 그리고 절대로 미워할 수 없는 악역 다이스 선장까지,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모험이 가득한 스토리로 아포칼립스 세상에 희망을 불어넣는 추억의 명작 만화를 이제 스티커 컬러링으로 만나자.
저자: 일과놀이콘텐츠랩
1. 코난
2. 라나
3. 다이스 선장
4. 포비
5. 코난과 라나
2. 라나
3. 다이스 선장
4. 포비
5. 코난과 라나
아포칼립스 세계에 희망을 불어넣는 추억의 명작 만화 〈미래소년 코난〉
푸른바다 저멀리~♬ 새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게꿈이 피어난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가도 오후 5시가 되면 TV 앞으로 모이게 만들던 명작 만화들이 있다. 〈들장미 소녀 캔디〉, 〈빨강머리 앤〉, 〈소공녀 세라〉, 〈플란다스의 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키다리 아저씨〉, 〈알프스 소녀 하이디〉, 〈태양소년 에스테반〉에 이르기까지 당시 만화 프로그램들에 대한 추억은 생생하다 못해 아직까지도 익숙하게 주제가를 흥얼거리게 한다. 그 기억의 앞자리에 〈미래소년 코난〉이 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 작품은 현재 세계적인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최초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감성적인 작풍으로 팬층이 두터운 미야자키 하야오 창작 세계의 원점이 된 애니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세상을 창조한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관의 원형
강한 발가락 괴력으로 아포칼립스 이후 세상에서의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는 개성적인 소년 코난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래소년 코난〉은 2028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인 1978년 시점에서 보면 무려 50년 후인 근미래다. 주인공인 코난이 살아가는 지구는 2008년 초자력 병기를 사용한 전쟁으로 인해 순식간에 인류의 절반이 소멸하고 다섯 개의 대륙이 침몰하여 문명이 이미 멸망해버린 후의 세상이다. 당시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려다 실패한 소수의 사람들이 외딴 섬(홀로 남은 섬)에서 땅을 일구며 생활하다가 이십여 년이 지나 모두 사망하고, 마지막으로 그 섬에는 할아버지와 그사이 태어난 아이 코난만이 남아 함께 살아간다. 어느 날 라나라는 신비한 소녀가 해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돌봐주는데, 이내 또 다른 큰 섬(인더스트리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지배하는 독재자가 세계 정복을 위해 궁극적인 태양 에너지의 비밀을 캐내고자 라나를 납치하면서 코난의 기나긴 모험이 시작된다.
〈미래소년 코난〉은 1978년 일본 방송국 NHK에서 처음으로 방영하였는데, 의미 있는 여러 개의 ‘처음’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은 ‘첫’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의 ‘첫 번째’ TV시리즈이자 NHK에서 방영된 ‘최초’의 30분 연속 셀 애니메이션 시리즈이기도 하다. 셀 애니메이션이란, 셀룰로이드 위에 수작업으로 채색하여 그린 여러 장의 그림을 배경 위에 놓고 카메라로 촬영하여 움직임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의 한 기법인데, 이는 압도적인 풍경과 정교한 메카닉을 작화 속에 구현하기로 정평이 난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가장 특징적인 제작 방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몰랐던 〈미래소년 코난〉의 3가지 비밀
놀랍게도 〈미래소년 코난〉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온전한 창작물이 아니다. 원작은 알렉산더 케이의 SF소설 《The Incredible Tide(거대한 해일)》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내용을 그대로 옮겨온 것은 아니다. 초자력 병기나 지구 멸망 같은 기본 설정과 일부 등장인물의 이름은 같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소설 속의 폭력성이나 비극적 미래 같은 요소를 그대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전체 줄거리와 인물들의 성격 등을 새로이 창작하여 반영하였다. 특히 주인공인 코난의 엄청난 괴력을 가진 엄지발가락 같은 설정은 원작에 없는 내용이다.
〈미래소년 코난〉은 국내에는 1982년 KBS에서 처음 더빙판 방영을 시작했는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후 아예 여러 번 방송사들이 바뀌며 재방송을 거듭하였다. 방송사가 달라지면서 오프닝 주제가도 함께 바뀌었는데, KBS에서는 민경옥 씨와 이혜민 씨가 함께 부른 주제가로 방영되었고, MBC에서 방영할 당시의 오프닝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국환 씨의 목소리로 된 주제가다.
믿기 어렵겠지만 〈미래소년 코난〉은 2000년대 한국 영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7년 제70회 칸국제 영화제에서 이루어진 한 인터뷰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미래소년 코난〉의 소녀 버전을 떠올리며 만든 영화가 바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의 순수한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은 〈옥자〉다.
추억과 가치를 동시에 잡은 고전의 재발견
애니메이션 속 코난의 모험은 인더스트리아가 침몰하고 남은 사람들과 함께 하이하버 섬으로 향하며 끝을 내린다. 라나의 고향이기도 한 하이하버 섬은, 멸망을 불러일으킨 탐욕적인 기계 문명을 상징하는 인더스트리아의 대척점으로, 지구의 회복과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현대 사회에 실망을 표하고 엄중한 경고를 하면서도 결국엔 인류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와 애정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미래소년 코난〉은 현재까지 일관되게 전달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철학을 담은 첫 작품이다. 어릴 적에 봤던 추억의 만화 영화가 이런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는 것을 당시엔 알 수 없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눈앞에 펼쳐진 추억에는 깜짝 놀랄 만큼 진지한 인생관과 세계관이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로써 추억의 명작 만화 〈미래소년 코난〉은 단순한 어릴 적 기억에서 멈추지 않고 현재로 걸어 나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숙한 인식과 가치를 확인하는 고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고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제안
43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아트워크로 재해석되어 출간된 《스티커 컬러링: 미래소년 코난》은, 클래식한 작품 속 이미지들 가운데 가장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이미지를 선별해 색과 양감에 따라 면으로 나누는 폴리곤 아트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백여 개의 번호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색색의 스티커들을 하나씩 붙여감에 따라 매력적인 그림들이 내 손끝으로 따라 점차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파이널 프레임, 국내 공개되지 않은 아트워크, 오리지널 드로잉 등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장가치 100%의 희귀자료들을 감상해보자. 어느새 그들이 들려주는 아찔한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스키커 컬러링》을 제대로 즐기는 법
책의 앞부분(pp.1~36)에 있는 바탕지에는 스티커가 붙여질 면이 선으로 나누어져 있고, 나누어진 모든 면에는 번호가 있다. 책의 뒷부분(pp.37~64)에 있는 해당 그림의 스티커 페이지에 놓인 조각에도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바탕지의 번호와 스티커지의 번호를 맞추어 스티커 조각을 붙이면 된다. 바탕지에 조각을 붙일 때는 이리저리 돌려보며 각도가 맞는지 여백이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스티커지의 조각의 번호는 그림에서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조각의 색감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핀셋으로 붙이면 더 깔끔하게 조각을 맞출 수 있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스티커 컬러링》 100% 활용법
■ 오랜 실내 생활로 자칫하면 우울해질 수 있는 집콕의 시간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는 확실한 방법. 시작하면 두세 시간은 훌쩍 지난다.
■ 홀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즐거운 집중력 도우미. 작은 조각들을 찾아 번호에 맞게 붙이려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향상된다.
■ 집 안에만 있는 어린이를 위한 손가락 운동 발달 도우미. 스티커를 떼어 집어 들고 정확한 자리에 놓아 반듯하게 붙이는 것을 반복하면서 정교한 손동작에 익숙해질 수 있다.
■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족들을 위한 대화의 소재. 같은 그림으로 한 사람은 붙이고, 한 사람은 번호에 맞추어 스티커 조각을 찾아 주거나 각각 한 장씩 나누어 붙이며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이야기를 나눈다.
■ 낯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때 필수 준비물. 설사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이라도 이 책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함께 붙이며 웃을 수 있다.
■ 직장인들을 위한 안티-스트레스 놀이터. 모두 잊고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면 ‘스티커 컬러링북’의 손을 잡고 추억 속 친구들을 만나러 가자.
■ 어르신들을 위한 두뇌와 운동신경 자극제. 번호를 기억하고 맞추어서 붙이는 과정은 집중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푸른바다 저멀리~♬ 새희망이 넘실거린다~♪
하늘 높이 하늘 높이~♪ 뭉게꿈이 피어난다~♬
어린 시절 놀이터에서 신나게 뛰어 놀다가도 오후 5시가 되면 TV 앞으로 모이게 만들던 명작 만화들이 있다. 〈들장미 소녀 캔디〉, 〈빨강머리 앤〉, 〈소공녀 세라〉, 〈플란다스의 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키다리 아저씨〉, 〈알프스 소녀 하이디〉, 〈태양소년 에스테반〉에 이르기까지 당시 만화 프로그램들에 대한 추억은 생생하다 못해 아직까지도 익숙하게 주제가를 흥얼거리게 한다. 그 기억의 앞자리에 〈미래소년 코난〉이 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이 작품은 현재 세계적인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최초로 만든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감성적인 작풍으로 팬층이 두터운 미야자키 하야오 창작 세계의 원점이 된 애니사적으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세상을 창조한 미야자키 하야오 세계관의 원형
강한 발가락 괴력으로 아포칼립스 이후 세상에서의 위험과 고난을 극복하는 개성적인 소년 코난을 주인공으로 하는 〈미래소년 코난〉은 2028년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애니메이션 제작 당시인 1978년 시점에서 보면 무려 50년 후인 근미래다. 주인공인 코난이 살아가는 지구는 2008년 초자력 병기를 사용한 전쟁으로 인해 순식간에 인류의 절반이 소멸하고 다섯 개의 대륙이 침몰하여 문명이 이미 멸망해버린 후의 세상이다. 당시 우주선을 타고 탈출하려다 실패한 소수의 사람들이 외딴 섬(홀로 남은 섬)에서 땅을 일구며 생활하다가 이십여 년이 지나 모두 사망하고, 마지막으로 그 섬에는 할아버지와 그사이 태어난 아이 코난만이 남아 함께 살아간다. 어느 날 라나라는 신비한 소녀가 해변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돌봐주는데, 이내 또 다른 큰 섬(인더스트리아)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을 지배하는 독재자가 세계 정복을 위해 궁극적인 태양 에너지의 비밀을 캐내고자 라나를 납치하면서 코난의 기나긴 모험이 시작된다.
〈미래소년 코난〉은 1978년 일본 방송국 NHK에서 처음으로 방영하였는데, 의미 있는 여러 개의 ‘처음’ 타이틀을 갖고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미야자키 하야오가 감독을 맡은 ‘첫’ 작품이기도 하지만, 그의 ‘첫 번째’ TV시리즈이자 NHK에서 방영된 ‘최초’의 30분 연속 셀 애니메이션 시리즈이기도 하다. 셀 애니메이션이란, 셀룰로이드 위에 수작업으로 채색하여 그린 여러 장의 그림을 배경 위에 놓고 카메라로 촬영하여 움직임을 만드는 애니메이션 제작의 한 기법인데, 이는 압도적인 풍경과 정교한 메카닉을 작화 속에 구현하기로 정평이 난 미야자키 하야오가 지금까지 고수하고 있는 가장 특징적인 제작 방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몰랐던 〈미래소년 코난〉의 3가지 비밀
놀랍게도 〈미래소년 코난〉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온전한 창작물이 아니다. 원작은 알렉산더 케이의 SF소설 《The Incredible Tide(거대한 해일)》이지만 그렇다고 모든 내용을 그대로 옮겨온 것은 아니다. 초자력 병기나 지구 멸망 같은 기본 설정과 일부 등장인물의 이름은 같지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소설 속의 폭력성이나 비극적 미래 같은 요소를 그대로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하여 전체 줄거리와 인물들의 성격 등을 새로이 창작하여 반영하였다. 특히 주인공인 코난의 엄청난 괴력을 가진 엄지발가락 같은 설정은 원작에 없는 내용이다.
〈미래소년 코난〉은 국내에는 1982년 KBS에서 처음 더빙판 방영을 시작했는데,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이후 아예 여러 번 방송사들이 바뀌며 재방송을 거듭하였다. 방송사가 달라지면서 오프닝 주제가도 함께 바뀌었는데, KBS에서는 민경옥 씨와 이혜민 씨가 함께 부른 주제가로 방영되었고, MBC에서 방영할 당시의 오프닝이 바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김국환 씨의 목소리로 된 주제가다.
믿기 어렵겠지만 〈미래소년 코난〉은 2000년대 한국 영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2017년 제70회 칸국제 영화제에서 이루어진 한 인터뷰에 따르면 봉준호 감독이 〈미래소년 코난〉의 소녀 버전을 떠올리며 만든 영화가 바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돼지 옥자와 강원도 산골의 순수한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담은 〈옥자〉다.
추억과 가치를 동시에 잡은 고전의 재발견
애니메이션 속 코난의 모험은 인더스트리아가 침몰하고 남은 사람들과 함께 하이하버 섬으로 향하며 끝을 내린다. 라나의 고향이기도 한 하이하버 섬은, 멸망을 불러일으킨 탐욕적인 기계 문명을 상징하는 인더스트리아의 대척점으로, 지구의 회복과 새로운 문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공간이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인간성을 상실해가는 현대 사회에 실망을 표하고 엄중한 경고를 하면서도 결국엔 인류에 대한 근본적인 신뢰와 애정을 포기하지 않은 것이다.
〈미래소년 코난〉은 현재까지 일관되게 전달되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철학을 담은 첫 작품이다. 어릴 적에 봤던 추억의 만화 영화가 이런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는 것을 당시엔 알 수 없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 다시 눈앞에 펼쳐진 추억에는 깜짝 놀랄 만큼 진지한 인생관과 세계관이 녹아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로써 추억의 명작 만화 〈미래소년 코난〉은 단순한 어릴 적 기억에서 멈추지 않고 현재로 걸어 나와 인간과 사회에 대한 성숙한 인식과 가치를 확인하는 고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다.
고전을 즐기는 새로운 방법 제안
43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새로운 아트워크로 재해석되어 출간된 《스티커 컬러링: 미래소년 코난》은, 클래식한 작품 속 이미지들 가운데 가장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릴 수 있는 이미지를 선별해 색과 양감에 따라 면으로 나누는 폴리곤 아트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에 백여 개의 번호를 찾아 스티커를 붙이다 보면 마치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은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색색의 스티커들을 하나씩 붙여감에 따라 매력적인 그림들이 내 손끝으로 따라 점차 현실감 있는 모습으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쾌감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파이널 프레임, 국내 공개되지 않은 아트워크, 오리지널 드로잉 등 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소장가치 100%의 희귀자료들을 감상해보자. 어느새 그들이 들려주는 아찔한 이야기에 푹 빠져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짜릿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스키커 컬러링》을 제대로 즐기는 법
책의 앞부분(pp.1~36)에 있는 바탕지에는 스티커가 붙여질 면이 선으로 나누어져 있고, 나누어진 모든 면에는 번호가 있다. 책의 뒷부분(pp.37~64)에 있는 해당 그림의 스티커 페이지에 놓인 조각에도 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바탕지의 번호와 스티커지의 번호를 맞추어 스티커 조각을 붙이면 된다. 바탕지에 조각을 붙일 때는 이리저리 돌려보며 각도가 맞는지 여백이 생기지는 않는지 확인한다. 스티커지의 조각의 번호는 그림에서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조각의 색감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핀셋으로 붙이면 더 깔끔하게 조각을 맞출 수 있다.
절대 실패하지 않는 《스티커 컬러링》 100% 활용법
■ 오랜 실내 생활로 자칫하면 우울해질 수 있는 집콕의 시간을 즐겁고 재미있게 보내는 확실한 방법. 시작하면 두세 시간은 훌쩍 지난다.
■ 홀로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즐거운 집중력 도우미. 작은 조각들을 찾아 번호에 맞게 붙이려면 자연스럽게 집중력이 향상된다.
■ 집 안에만 있는 어린이를 위한 손가락 운동 발달 도우미. 스티커를 떼어 집어 들고 정확한 자리에 놓아 반듯하게 붙이는 것을 반복하면서 정교한 손동작에 익숙해질 수 있다.
■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는 가족들을 위한 대화의 소재. 같은 그림으로 한 사람은 붙이고, 한 사람은 번호에 맞추어 스티커 조각을 찾아 주거나 각각 한 장씩 나누어 붙이며 여행 계획을 세우거나 이야기를 나눈다.
■ 낯선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야 할 때 필수 준비물. 설사 말이 통하지 않는 다른 나라 사람이라도 이 책으로 친구가 될 수 있다.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누구나 아는 스토리이기 때문에 함께 붙이며 웃을 수 있다.
■ 직장인들을 위한 안티-스트레스 놀이터. 모두 잊고 일상을 벗어나고 싶다면 ‘스티커 컬러링북’의 손을 잡고 추억 속 친구들을 만나러 가자.
■ 어르신들을 위한 두뇌와 운동신경 자극제. 번호를 기억하고 맞추어서 붙이는 과정은 집중과 기억력을 높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