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째 프랑스에 살고 있는 일본인 요리사가 외국인의 시각으로 쉽게 풀어 쓴 프랑스 가정식 레시피! 이 책을 지은 에모조와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누구라도 프랑스 요리를 집에서 완성할 수 있게 책을 냈다. 이 책에서 프랑스 요리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도구는 오직 프라이팬뿐이다. 오븐 조리를 거쳐야 하는 과정조차도 프라이팬 위에서 모두 끝낼 수 있게 레시피를 만들었다.

저자가 알려주는 프라이팬으로 맛 내기 노하우는 간단하다. 프랑스 요리의 제맛을 살리려면 프라이팬에서 재료를 익히는 동안 그 맛을 충분히 끌어내고 팬 안에 모여 있는 좋은 맛들을 고스란히 접시에 담아내는 것이다. 이에 중점을 맞춰 하나의 팬 안에서 채소를 볶고, 고기를 굽고, 뚜껑을 덮어 익히고, 그 팬에서 소스까지 만든다. 이렇게 하면 방법은 쉬워도 프랑스 요리 특유의 깊은 맛을 제대로 낼 수 있다.

재료 익히기부터 소스까지 하나의 팬으로 완성하는 다양한 프렌치 스타일 고기 요리, 섬세한 맛을 끌어내는 해산물 요리, 입맛 돋우는 샐러드와 간식도 되고 안주도 되는 전채요리, 양파수프를 비롯해 크로크 무슈와 크로크 마담까지 알려 주는 일품 요리, 프라이팬으로 만드는 디저트까지 수록되어 있다. 아주 프랑스 다운, 꼭 필요한 메뉴만 책에 담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