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벌 까꿍그림책 시리즈, 『눈사람 아저씨』. 1978년 영국에서 출간된 후, 세계적인 그림책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눈사람 아저씨〉를 2세부터 6세까지의 아이들을 위해 보드북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 그림책은 글자 없이 부드러운 파스텔화 형식의 그림만으로 소년과 눈사람 아저씨의 환상적인 여행을 담아냈습니다. 펑펑 눈이 내리는 겨울 날에 만든 눈사람이 밤이 되자 살아움직인다는 기발한 상상력을 통해 눈처럼 맑고 밝은 동심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침이에요. 일어나자마자 창 밖을 보니 눈이 펑펑 내리고 있네요. 소년은 옷을 입은 다음, 장화를 신고, 모자를 쓰고 집 밖으로 뛰어나갔어요. 그리고 눈을 뭉쳐 눈사람을 만들었어요. 낡은 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석탄 등으로 눈사람을 멋있게 꾸몄어요. 그날 밤 소년은 잠이 오지 않았어요. 눈사람이 무사히 있는지 걱정이 되었거든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킨 소년은 창 밖을 내다보았어요. 그리고 깜짝 놀라면서 가운을 입고 서둘러 집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보드북.

☞ 부모님이나 선생님을 위한 Tip!
『눈사람 아저씨』를 보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유도해주세요. 아이들의 상상력과 사고력, 그리고 창의력을 발달시켜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