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블록체인, NFT 이 세 단어를 보면 무엇이 연상되나요? 저는 가상부동산이 연상됩니다. 앞의 세 단어는 2021년에 가장 주목받았고 앞으로도 크게 주목받을 말들입니다.
메스컴에 자주 노출되어 우리에게 익숙한 가상부동산 플랫폼으로는 디센트럴랜드와 어스2가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의 1편 격인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플랫폼 쉽게 따라 하기〉에서는 이 두 가지 플랫폼에 대한 내용을 주로 다루었습니다. 디센트럴랜드는 아바타를 이용한 게임이나 모임과 같은 즐길 거리가 풍부하며 가상 토지 거래도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그리고 어스2는 최종적으로 최첨단 가상현실 기술을 적용한 플랫폼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지만 현재 맵박스 지도를 정사각형 타일로 쪼개어 타일을 부동산처럼 거래하는 방식의 플랫폼입니다. 어스2에서는 현재는 초보적인 건축물인 홀로빌딩 건축하기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이들 두 플랫폼의 성공에 힘입어 다양한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플랫폼들이 범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특히 디센트럴랜드 플랫폼 성공에는 토지를 NFT로 발행하여 소유권 증명이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어스2의 가상부동산에는 아직 NFT 기술이 적용되어 있지 않으나 현재 개발 중이라는 공지가 올라온 상황입니다. NFT 기술이 적용되지 않은 가상부동산 플랫폼은 개발사가 문을 닫으면 가상자산의 소유권을 보호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이렇게 국내, 해외 할 것 없이 많은 가상부동산 플랫폼들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합리적인 선택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어느 곳에 위치한 땅을 구입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보다는 어떤 ‘가상부동산 플랫폼’을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한 고민거리일 것입니다.
가상부동산 플랫폼별로 오픈 시기가 달라서 몇 몇 플랫폼들은 사전청약을 진행하고 가상부동산 관련 NFT를 사전 판매하는 이벤트들을 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가상부동산 시장에 초기 진입하는 것이라 부담 없는 가격에 투자를 할 수 있고 플랫폼이 정식 오픈하였을 때 큰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가상부동산 시장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초기 진입하면 큰 이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물론 수익성 모델이 타당한지 여부를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어떤 플랫폼은 업데이트 단계 중 1단계에서만 플랫폼 대 이용자로 토지를 판매하고 나머지 단계에서는 이용자 대 이용자로만 토지 거래가 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토지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스테이킹 이자를 지급하고 플랫폼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참여가 가능하게 한 경우도 있습니다.
실물 경제와 연계한 플랫폼도 개발되었습니다. 맛집 추천 전문 업체에서 출시한 가상부동산 플랫폼은 분양 받은 식당에서 현실 세계 이용자들이 리뷰와 영수증 인증 등을 진행하면 가상부동산 소유자가 일정한 수익을 거두는 방식입니다.
또한 단순히 토지를 가지고 있으므로 해서 매일 꼬박꼬박 임대 수익을 거둘 수 있는 플랫폼도 오픈하였습니다. 어떤 플랫폼에서는 구매한 가상부동산 건물 안에서 밖을 보면 실제 세계의 실시간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꼭 투자가 목적이 아니더라도 다양한 메타버스 가상부동산의 세계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여러분도 이제 메타버스 블록체인, NFT를 보면 가상부동산이라는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이 책은 가상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권유하기 위해 쓴 것은 아닙니다. 메타버스 플랫폼들의 내용이 자주 업데이트 되는 특성상 이 책에 나온 정보 중 최신화가 안되어 현재와 맞지 않는 내용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상부동산에 투자하고자 하는 분들은 이 책에 나온 내용만 믿고 투자하지 마시고 추가로 정보를 꼼꼼히 더 검색해보고 투자에 참여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