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석 작가는 다른 많은 사람의 평범한 생애와 달리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절망을 사랑하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만큼 폭풍 전야의 구름 같이 어두운 색채를 띠었다. 하얀 뭉게구름 속을 달려가야 할 어린 날은 어머니의 분신 자살로 어두운 터널 속을 달려가야 했다. 그의 문학적 소양은 아픔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길러진다. 살아가야 할 이유가 희미하게 사라지는 순간 그의 생은 사선을 넘는 용기를 뿜어낸다.

그는 현실이 부족한 것을 탓하거나 흔들리지 않는 매우 긍정적인 삶을 살아왔다. 모든 시작은 무에서 출발을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는 무일푼의 조건은 머무르거나 기피하는 곳이 아닌 새로운 출발지점이 된다는 것이 그의 인생지론이다. 아무것도 없는 조건 속에서도 그는 척박한 들판과 가파른 절벽을 오르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운명이 험난하게 전개될수록 그는 타인을 원망하거나 기대려고 하지를 않았다. 그럴수록 그는 노력과 학습을 통해서 자신의 단점을 개선해 나갔으며 어느 정도 합리적인 생각을 운용하는 인간으로 자신을 길러내어 스스로 문제를 강구하고 해결하는 강인한 자화상을 확립할 수 있었다.

삶은 싸움의 기록이다. 부딪히지 않고 운명을 순하게 길들 수가 없다. 마주한 절망이 아무리 크다고 해도 도피하지 않을 때 절망을 다스릴 방법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이찬석 작가의 운명 개척론이다. 역경과 고난은 가장 빛나는 성공의 유산이다. 그는 모두가 선택하는 길은 가지 않았고 새롭고 창조적인 일을 스스로 만들어 개척하는 인생을 살아왔다. 수없이 많은 실패는 성공의 질을 높게 하고 이어지는 도전은 역경을 다스리는 리더가 될 능력을 겸비하게 해주었다. 과정이 충실하면 성공은 기지개를 켜게 된다. 그는 언제나 새롭고 창조적이었다. 이 책은 그의 인생 유전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결실이다. 희망을 얻고자 한다면 그의 열정을 들여다보라. 절망을 이기고자 한다면 그의 긍정적인 생각과 교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