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 내 스쿨북스 동아리의 책, 《요리로 떠나는 세계 여행》은 부원들과 함께 상의하여 "세계 음식 3코스"로 정하고 진행했다. 한 가지 메뉴만 맛보는 일품요리와 달리 여러 가지 음식을 조금씩 먹어 보고 디저트와 음료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말이다.

여러 나라의 음식을 찾으며 자연스럽게 그 나라의 전통 요리법, 문화, 역사까지 관심을 가지는 과정에서 다른 나라에 대해 더 알아갈 수 있었던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일 년 동안 모두가 적극적으로 자료 조사를 하고, 음식을 만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코로나19로 막힌 여행길을 대신하여 많은 사람을 위로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음식은 단지 식자재의 조합이 아니다. 그 나라(지역)의 역사와 문화, 풍습이 녹아 있는 문화·역사의 결정체이다. 이 책을 읽는 분들 모두 다양한 나라의 음식에 관해 알아보고, 자기의 관심사에 가까운 나라와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