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와 분위기를 제대로 즐기려면 일본어를 알아야 할 텐데, 서점에 가보면 일본어 교재들이 너무너무 많다. 재미없고 복잡하고 어려운 그 책들 중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 게 일본어 왕초보들의 현실. 그런데 자칭 프로 일식 미식가 마구로센세가 나와 똑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을 줄이야! 일본 음식은 알아도 일본어는 전혀 할 줄 몰랐던 마구로센세가 일본어 요정 유리링을 만나 좌충우돌하면서도 일본어를 차근차근 배워 나가는 게 왠지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 거기에 조금은 생소했던 일본의 음식과 음식 문화를 함께 알아 갈 수 있으니 일석이조! 마구로센세와 유리링의 재미뿜뿜 만화 일본어 여행, 그리고 일본 음식과 함께 일본어를 익힐 수 있는 스터디 파트를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일본어가 나에게 친근한 모습으로 성큼 다가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