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치매센터에서 발간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8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0만 5473명으로 추정되며 치매 유병률은 10%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치매는 우리 사회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에 따라 치매를 치료하고, 환자를 케어하며, 함께 공존하는 다양한 IT 기술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치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제나 방법이 없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기술을 통해 언젠가는 치매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IT 치매를 만나다』에서 소개하는 다양한 IT 기술은 현재 연구 중이거나 활용 중인 것이며, 그 분야는 발병 예측, 예방, 진단, 치료 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발전과 노력을 통해 앞으로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의료 서비스 발전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합니다. 이들의 처지와 생각을 공감하고, 이를 충분히 반영한 기술적 접근이야말로, 인간을 위한 기술 발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치매에 활용되는 최첨단 IT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자 하는 책은 아닙니다. 다만 다양한 IT가 치매에 대해 어떻게 적용되며, 이에 대한 연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 일반인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쓴 책입니다. 치매 환자를 돌보는 많은 이들이 치매에 대해 부딪히고 좌절하는 산이 아닌, 넘어서 극복할 수 있는 언덕이라는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모든 이들이 치매를 극복하는 그 날까지, 치매 전문 출판사, 디멘시아북스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