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오직 국회직 8급, 9급 그리고 경찰대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을 위한 교재이다. 지난 12년 동안 아무도 하지 않는 국회직 8급, 9급 해설 강의를 진행하면서 쌓은 내공이 이 교재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국회직과 경찰대 편입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원문 출처이다. 인문, 철학, 고전, 시사 등의 다양한 소재는 물론이고, 영자 신문, 잡지, 뉴스, 원서, 논문에서 퍼 올린 문제들이 대부분이므로 기존의 정형화된 자료는 이 시험을 절대 감당할 수 없다.

항상 비유하는 것이 대부분 수험생은 동네 수영장에서 수영 연습을 하다가 실제로는 미시시피강으로 나가서 시험을 치니 익사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교재나 강의들이 국회직이나 편입의 높은 수준을 무시하고, 스텝 바이 스텝만을 강조하여 결국 베이비가 되고 만다. (단어 → 문법 → 구문 → 기출 문제 풀이 이런 정형화된 방법은 절대 실전에 통하지 않는다.)

가장 큰 문제는 읽기 수준의 미달이다. 뭐 하나 내공이 없다. 머릿속에 지식 그 자체만 가득할 뿐 “글발”이 없다. 플라톤의 국가론, 홉스의 리바이어던, 난민 문제, 헤겔의 변증법, 기억과 해마, 칸트의 정언명령, 롤스의 정의론, 빅뱅이론을 비롯하여 읽기 수준 자체를 높여야 이 시험에서 이길 수 있다.